베스타 에코백 + 부채


샵에 걸린 상품 사진보다 실물이 더 이쁨.

포카 장렬하게 실패하고 그냥 큰 기대없이 질렀는데 이게 웬걸. 여름철 동인 행사장에서 들고 있는 사람 보면 이거 어디서 나셨어요? 라고 묻고 바로 사로 갈것 같은 퀄리티임. 가격이 꽤 쎈데 공식 굿즈인거 생각하면 낫뱃이고 진짜로 동인지 담기 딱 좋은 넉넉한 크기와 튼튼함을 자랑하심. 부채도 그립감과 팔랑임이 매우 좋다. 이미지는 말해뭐해 아주 이쁘게 잘뽑혔음. 은은하게 펄 들어간 느낌도 딱 좋고 뒷면의 응원문구도 보고있자니 과몰입옴.

뭐랄까 전체적으로 베스타 무대 당첨되고 기념으로 받은 거 같은 에코백과 응원부채 세트 같은 느낌인데 그래서 한정판 아닌데 한정판 선물 받은 느낌 듦ㅋㅋㅋㅋㅋ 전에 방송국에 뭐 당첨되서 갔을때 받았던 굿즈도 수상할 정도로 퀄이 좋아서 기념품인데도 실생활에서 잘쓰고 기분 좋았는데 정확하게 그런 느낌... 돈 주고 산건데 오히려 한정판을 선물받은 기분을 선사함. 역시 이집 굿즈 장사 잘해...


원포더 로드 듣고 느낀 생각들 정리


rabibit.egloos.com/7521457

링크는 필로우토크 듣고 썼던 후기인데... 여기서 썼던 내용이랑 비슷하게 반복될 것 같아서 일단 걸어봄...


갠적으로 원포더 로드 들으면서 적해도, 플투비, 필톡 생각이 많이 났음... 안 좋은 쪽으로... 뭐랄까 정말 좋은데 끝없이 늘어지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데이터 드씨로 바뀌면서 러닝타임에 대한 압박이 사라진 덕인지 제한없이 다 눌러담는 것 같은데 이게 가끔도 아니고 매번 이러니까 내가 드씨를 왜 듣는가에 대한 질문까지 하게 되는 것 같음. 드씨는 원작의 팬서비스인가? 독립된 작품인가? 뭐 그런 나쁜 생각들... 요새 소설 원작으로 달리는 웹툰들도 옛날에 비해 각색이 줄었다지만 그래도 지면의 압박이 남아있으니 이렇게 무한정 눌러담지는 않음. 플탐 중요한 드라마는 말할것도 없고. 영화도 20년 전에 나온 반지의 제왕이 고작 3부작에 12시간인데 그 시기 기준으로도 졸라 길다는 소리 들었고 요새 나온 영화들도 3시간 넘어가면 다들 한소리 들음. 길었는데 욕 안먹은 영화가 4시간짜리 잭스나 저리인가 그런데 그것도 상황의 특수성 때문에 팬들을 위해 자를 장면들을 최대한 다 눌러 담은 거고. 그니까 정말... 이 오됴드라마라는 장르가 다양한 계층의 덕후들이 들어서 만족할 수 있게 내놓은 독립된 작품인건지, 오로지 원작을 읽은 팬들만을 위한 그런 건지... 갈수록 헷갈려지는 거임.

근데 나도 이런 얘기 하면서 양가감정이 드는게 무작적 원작의 내용을 짤라라! 하고 싶진 않음. 원포더 로드... 솔직히 장면 장면만 보면 왜 이렇게 길게 연출했는지 연출 의도도 알겠고, 어떤 디테일을 보여주려 했는지도 이해는 감... 근데 꼭 이런 방법뿐이었을까, 생각하면 그건 잘 모르겠음. 긴 적막, 어떤 폴리로 상황을 설명하는 씬들, 드씨에서만 쓸수 있는 장치라는거 이해 함. 그런데 꼭 스크립트는 대사만 해야하냐고, 스크립트라는 쉽고 빠른 설명 수단이 있는데 모오든 상황을 저렇게 처리하니까 솔직히 너무 투머치 같음. 특히 저런 패턴이 한두 장면이 아니고 계에속 모든 씬에서 반복됨. 그래서 다 듣고나선 순간 순간 좋았던 감상은 다 휘발되고 그냥 지쳐서 내가 뭘 들은건지 정리되지 않는 아쉬움만 남는 것 같음.

솔직히 작품이 별로였으면, 이렇게까지 아쉬울것도 없음. 근데 저런 부분만 빼면 퀄리티가 너무 좋으니까, 더 아깝게 느껴지는 거임... 캐스팅도 좋았고 스토리도 재밌었고, 연출이나 음향 구성도 좋고 개개인의 연기도 캐릭터랑 잘 어울렸음. 전부 다 공을 많이 들인 티가 남. 연속적으로 듣지 말고 각 씬을 따로 따로 뽑아서 재생하면 그 자체로는 좋은 장면들이 많을 것 같음. 그런데 그게 다 합쳐지니까 이상해졌음... 디테일에 너무 집착하다가 전체적인 그림이 어그러지는건 잭스나 영화만 봐도 알수 있는 당연한 귀결 같은건데 (그래서 잭스나 영화 좋아하는 거지만) 영화는 그래도 길어봐야 4시간이지... 드씨는 짧은것도 6시간 훌쩍 넘어가니까 이런게 잘 용납이 안되는 것 같음. 끊어듣는다는 좋은 선택지가 있긴 한데 솔직히 어디서 끊어야 할지도 애매함. 상편 자체도 디게 어중간한 부분에서 끊겨서 이야기를 듣다가 말았다는 생각마저 드는거 보면. 요새 50분짜리 드라마도 한편 내에서 기승전결이 있는데 무려 몇시간짜리 오드에선 그런걸 느껴본지가 무척 오래됨.


근데, 그냥 이렇게 거창하게 갈필요도 없음. 쉬운 거부터 시작하자면 무의미한 발소리씬, 지나치게 늘어지는 생활 폴리, 이런거만 반 정도로 줄여도 플탐에 비해 더 꽉차게 느껴질 것 같음... 몇개는 그냥 스크립트의 자간에서 유추가 가능한 정보들인데 그걸 왜 리얼타임으로 굳이 폴리로 재현하려 드는가, 그것도 모든 장면을... 솔직히 잘 이해가 안감.


베스타 공수 체질 테스트


https://www.arealme.com/are-you-top-or-bottom/ko/

대충 뇌피셜 캐해석으로 땡겨봤는데 은근 정확...? 캐해석이란게 사람마다 다른거지만 묘사가... 묘사가 넘나 찰떡이라 또 과몰입 온다.


[규혁이]



"충성적인" 공
규혁도윤 기반으로 규혁도윤규혁을 밀고 있는데 비중이 딱 저렇게 공:수 = 3:1로 떨어지는 것도 그렇고 수식어로 붙은 "충성적인" 이거... 아니 테스트 만든 사람 혹시 베스타 보고 만드셨나요?! 진짜 규혁이 캐해 그 자체인게 규혁이가 얼핏 보면 집착광공 같지만 그런 재질이 있다 뿐이지 백프로는 아니라 생각해서... 딱 저 말이 검셔규나 흰셔규 다 관통하는 캐릭터 설명 같음. 아 또 과몰입온다.



[도윤이]



"강한" 수
테스트 만든 사람 베스타 보고 만드신??????ㅋㅋㅋㅋㅋ22222 테스트 항목 하나하나가 한도윤과 이규혁을 위해 만들어진 항목같던데 아니 진짜 너무 대박인게 규혁이랑 정확하게 반대로 공:수=1:3으로 떨어지는 것까지 완벽함... 내안의 도윤규혁이랑 규혁도윤 비중이 딱 저정도 느낌인데... 와... "강한" 수라는 수식어까지 도윤이에게 너무나 완벽한 말인게 뭔가 내안의 클리셰대로면 수에 가깝게 느낄 캐릭터인데 왜 난 도윤이 공이 1도 안 어색하지 싶던게 딱 이런 느낌임... ㅋㅋㅋㅋ 저기선 수 성향이 강하다 뭐 이런 느낌으로 쓴거겠지만 다른 의미로도 완전 찰떡 아니냐고. 아 갑자기 도윤이가 규혁이 까는거 너무 보고싶다... 규혁도윤 기반에 도윤규혁을 보고 싶은데 나말고 아무도 상상을 안해서 나 혼자 맨날 궁금해하는중...




다른 캐릭터로도 시도해봤는데 아직 캐해석이 덜 되었는지 선택지를 잘 못 고르겠어서 결국 포기함... 규도는 걍 답이 나오듯 딱딱 바로바로 선택했는데... 다른 애들은 뭐랄까... 상상력이 부족해서 잘 모르겠음. 일단 스포캐로 대충 한번 해봤는데 뭔가 딱 바로 느낌이 안온다고 해야하나, 애초에 저런 개인적이고 디테일한 문항은 진짜 게임에 대놓고 드러난 거 말고 각자 상상하는 뇌피셜 캐해가 들어가야 나오는 거라 그런거 드럽게 못하는 입장에선 게임에 드러난게 젤 많은 저 두놈이 가장 쉬울 수 밖에 없었슴. 진짜 본편에서 둘이서만 얼마나 지지고 볶아댔으면 캐해 하느라 머리 쥐어짤 필요 없이 바로 답이 턱턱 나오냐고... 세상에서 제일 캐해 못하고 오피셜만 받아먹는 사람인데 너무 선택지 선택이 잘돼서 당황했고... 규도가 정말 찐이라서 못견디겠고... 대충 규도 상상하면서 찍었는데 다시 곰곰이 생각해보니 뇌피셜 아니라 다 오피셜이라 또 한숨나오고... 수1배씨 대체 뭔 겜을 만드신거죠...


베스타 과몰입 그거 대체 언제 끝나는거냐 스팀에 스위치에 벌써 nn회차는 넘게 돌린 것 같은데 아직도 과몰입 오는거 실화인가요


베스타 굿즈 미쳤따 (트루엔딩 스포일러)


(굿즈 자체가 스포일러 소재라 어쩌다 보니 트루엔딩 스포 있슴)







전에 질렀던 달력2에 이어 달력+1 코스터3 엽서집2 스티커2 포카4 질렀는데 하나도 아깝지가 않다 하...

코스터 퀄 뭔데 진짜 대박 이거 Vol.1 라는건 [이면] 이미지로 Vol.2 내주겠다는거자나 맞자나?!?!?!?!?!? 안내주면 진짜 기만임 이규혁 스포캐 [이면] 이미지로 코스터 하... 진짜 너무너무너무다 내주면 무조건 산다고 진짜 일러 미쳤따고 솔까 공식굿즈라 그런지 보면 볼수록 제작 단가보다 이미지 사용이랑 관련해서 들어가는 돈이 더 많았을 것 같아서 좀 비싼 감이 있긴 한데 그게 다 뭐야 일러가 이렇게 개쩌는데 흑흑흑 나도 이제 포카가 있어...

코스터는 오타쿠답게 실사용 실사용(백업) 소장용 이렇게 3셋 샀는데 어차피 제작비 대부분 저작권 관련 로열티니까 제작 단가 아낄 필요 없이 최대한 고급 옵션으로 뽑아낸게 보임... 마감 퀄 진짜 미쳤다. 너무 잘샀어... 엽서북이나 포카나 이것저것 많지만 제일 기대했던게 코스터 굿즈라서 기대한대로 나온게 넘 행복하다. 마우스패드랑 포스터도 진짜 퀄리티 장난 아니라 감탄했었는데 역시 3셋 사길 잘했어.

그래서 코스터 Vol.2는 언제 내주나요. 이제 스팀판도 발매했겠다 그나마 가까운게 발매 2주년 기념일인데 아 너무 멀어... 그냥 바로 2월에 2차 판매 시작하면서 내달라고... 아니다 생각해보니 얘네들 공식 컴플리트 아트북을 아직 안내지 않았냐. 나모르게 몰래 진행중인거 다 알아 그거 팔면서 포카랑 굿즈 재판하고 코스터 Vol.2도 내줄거 다 안다고... 아 베스타가 더 많이 팔렸으면 좋겠다 굿즈 좀 더 나오게 그리고 대원샵 물량 장난질 고만해 ㅅㅂ 재고 있으면서 세트로 끼워팔려고 일부러 품절띄우는거 진짜 상술 너무한거 아니냐고.


베스타 다회차 플레이 초반부 Log (스포일러)


스팀판으로 올수집 후 스위치로 다시 달리는 로그

※ 트루엔딩 포함 모든 엔딩 스포일러 주의!!! [Buried Stars] 알파벳 갯수만큼 모든 엔딩 본 사람만!!!





다회차때 소름돋는 포인트들이 너무 많다... 과몰입이 와서 진도가 안나감...

특히 초반 커뮤니케이션에 깔린 복선과 디테일이 미칠 것 같고... 사실 이 부분 공통루트라서 많이들 패스하는데 꼭 각잡고 다시 보는 거 매우 매우 매우 강추... 특히 사건 발생 전 첫 커뮤니케이션과 두번째 커뮤니케이션은 호감도 상관없이 모든 스크립트를 보면서 복기하는걸 정말 정말 추천하고 싶음... 어차피 선택지 정답 다 아는데 관계도 한두번 떨군다고 큰일 나는것도 아니고 적당히 멘탈이랑 호감도 관리하면서 하면 괜찮은 것 같음.



첫 번째 커뮤니케이션 [생존자 집결]

[스마트워치] 키워드로 대화하면 각자 관련 키워드 뱉어내는데 주영이가 [메시지], 인하가 [벨소리]랑 [녹음]을 주고 (벨소리로 구해주고, 후반부 엔딩에서 실마리 제공 등등 하는 것 생각하면 꽤 의미심장), 장세일이 [잠금 설정], 서혜성이 [카메라], 그리고 규혁이가 [주소록]이랑... [전화]... 를 주는거 지금 앎.... 시발....... 이게 뭐야.......... 이게..... 이게 뭐냐고오.............

작중 [주소록]을 사용해 [전화]해서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한도윤이랑 이규혁 뿐이란 걸 생각하면 정말 미치고 팔짝 뛸 것 같은 디테일이구요... 네.................

그와중에 뜬금없이 전화 더 해봤냐고 묻는 규혁이도 그렇고 더 했다고 하면 호감도 떨어지는 디테일도 그렇고 물론 이건 후에 나오는 스크립트 때문이라지만 그래도 이거 완전 도윤이가 전화를 하는걸 바라지 않는 그런 모양새자나요. 왜 전화 안했다고 하면 호감도 올라가냐구요 ㅠㅠㅠㅠ 진짜 이규혁 한도윤 한정 큰 어미새처럼 무조건 바깥이랑 단절시킨 채 보호하려는 모먼트 볼때마다 미치고 난리날것 같음.



두 번째 커뮤니케이션 [분열의 전조]

정말 정말 중요한 키워드인 [자동쓰기]가 나오는 두 번째 커뮤니케이션. 참고로 저 키워드는 주영이가 뱉음.
자동 쓰기 때문에 탐라에서 주영이가 욕먹고 있었던 타이밍이라는 디테일까지 있음. 그래서 그런 대화가 나온거란 개연성이랄까...
(베스타 공계가 트롤짓하고, 주영이가 사고나고 처음으로 올라온 봇이라서 모르는 사람들이 엄청 욕함. 페잇 디테일 무엇.)

그 와중에 [글쓰기] 키워드는 서혜성이 주는데 이게 일종의 꽝 키워드인게 후반부에 이거 제시하면 규혁이가 다른 계정으로 글을 쓰려면 다른 사람 워치가 있어야 해, 이런 식으로 받아치면서 반박함. 알리바이야 어쨌든 결국 범인은 다른 사람 워치로 일을 벌였고, 그 워치는 혜성이 꺼고... 아무튼 이런 디테일 때문에 서혜성이 이 키워드를 뱉게 설정한 게 아닌가 싶음.


이 파트에서 애들 자동쓰기 시간대가 다 나옴. 정리하면,

주영이 - 매시 정각
한도윤 - 매시 10분
이규혁 - 매시 20분
오인하 - 매시 30분
서혜성 - 매시 40분

이런데 탐라 보면서 대충 정리해 보면 붕괴 사고가 10시 40분 즈음에 일어났고 (하필 서혜성 봇 타임) 애들이 정신차린게 11시 10분 경 (도윤이 봇 타임) 그리고 구조대와 통화 후 11시 20분 경에 (규혁이 봇 타임) 첫 단체 커뮤를 진행했고, 투표 떡밥이 페이터에 돌기 시작하는게 30분 경... 그러다가 혜성이가 생존 페잇 터트리고 페잇 뒤집어진게 40분 되기 조금 전이고 두번째 커뮤는 40분 경에 시작함.

대충 서혜성 봇 타임에 일이 터지게 시간대가 구성되어 있는 느낌임. 게다가 일 터지기 직전 자연스럽게 페이터에서 제일 많이 보게 되는 봇이 오인하 봇인데 플레이 초반에는 의도적으로 신승연과 서혜성이 흑막인 것처럼 꾸미려는 장치 겸, 후반에는 오인하를 자꾸 플레이어에게 노출시켜서 가짜 범인으로 몰아가기 위한 밑작업으로 보임. 사실 가장 큰 이유는 최대한 혜성이 봇 시간이랑 일 터진게 가까워야 그 다음 봇 시간까지 혜성이가 분장실로 잠적하고 대화하고 사망하는 등의 시간적 여유가 생겨서 그렇게 설정한 거겠지.

그 와중에 [금수저] 키워드로 서혜성이랑 대화하면 규혁이 형 가족 네타 형은 먼저 알고 있었냐고 도윤이한테 물어보는데, 몰랐다고 하니까 서혜성 호감도 올라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진짜 얘네들 왜 이렇게 한도윤 사이에 두고 서로 견제질이냐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저 형 겉으론 시크하고 멀쩡해보이지만 안으로는 곪아있다 ~~~ 이러면서 은근슬쩍 깎아내리는데 한도윤 단호하게 그런 모습을 못봐서 난 잘 모르겠는데 막 이러면서 이규혁 감싸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혜성한테 "규혁이 형도 맘에 안들어 하는줄 몰랐어" 막 이러는데... 아 진짜 한도윤 ㅠㅠㅠㅠ 가끔가다 이렇게 이규혁 감싸주는 모먼트 나올 때마다 나 미칠 거 같다... 니들 대체 예선때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이건 진짜 썰을 풀어줘야 한다고 ㅠㅠ

그러면 서혜성은 아 맘에 들고 말고 할 문제야?! 저 형이 우리 다 압살하고 있자나 하면서 견제견제. 뭔가 서로 천적관계인데 이규혁은 신경도 안쓰고 서혜성만 안달나서 버럭버럭 대는 거 이거 왤케 아프리카 초원 같은데서 사는 물소랑 하이에나 보는 느낌이냐. 어지간한 육식동물은 걍 뿔이랑 몸빵으로 원킬 당하는데 그래도 오래 굶어서 배고픈 혜성이는 어떻게 사냥 못할까 옆에서 전전긍긍하고 있고... 결국 깝치다가 거의 죽을 뻔하는 것도 그렇고 그렇게 살아남은 후에도 이규혁이 스스로 죽어야만 그 시체에서 고기든 피든 배를 채울 수 있는 그런 서열 최하위 육식동물 느낌임... 혜성이 진짜 보면 볼수록 너무 매력적인 캐릭터여.


글고 이 게임에서 주영이가 진짜 중요한 존재인게, 이 커뮤니케이션 파트에서 도윤이 밴드에 대한 키워드랑 배신자 키워드 관련해서 도윤이 입장에서 이야기 들어주고 진지하게 고민해주는 사람이 주영이 뿐임... 한도윤이 향후 배신자인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고 용서하고 거기서 파생된 관계의 상처를 치료하려면 결국 주변에 주영이 같은 사람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 느낌... 어쩌면 [Rash Verdict]같이 스포일러 알람창 안뜨고 구조되는 행복한 노멀 엔딩에서 이규혁에겐 스스로의 진실을 밝히지 못하는 한도윤이지만 주영이에겐 먼저 말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음. 원래 사랑하는 사람에겐 더 비밀이 많다고 하니까...ㅋㅋㅋㅋㅋ 게다가 규혁이는 도윤이가 신승연의 계략으로 누명을 썼다고 철썩같이 믿으면서도 한도윤이 배신자인걸 숨기고 전전긍긍하는거 누구보다 바랄 사람이라 더 미칠것 같음. 밴드와 등지고 혼자 남은 한도윤이기에 서로 의지할 수 있는 거니까. 배신자임을 고백하고 다시 밴드와 관계 회복이라도 하는 날엔... 그거야말로 규혁이의 악몽이 현실화 되는 거겠지.



그나저나 진짜 이규혁 [금수저] 키워드 이거 다른 사람들은 죄다 대화 느낌이 규혁이한테 그런 아빠가 있어서 부럽다, 그래도 자기들에 비하면 긍정적인 소재 같다 이렇게 보고 있고 규혁이 마음 아무도 몰라주는데 한도윤 혼자 규혁이 입장이 되어서 공감해주고 감싸주고 있음. 진짜 사고 전까지 규혁이가 유일하게 마음열고 지낸 사람은 한도윤뿐이었던 거냐... 하... 너네 진짜 왜 우리 모르는데서 그런 서사를 쌓는건데... 글고 한도윤 정말이지 어디까지 이규혁한테 진심인건데... Top5 다들 뭔가 이상할 정도로 사이가 좋은 편인데 (서혜성:왜 나는!) 희안하게 이규혁 공감해주고 실드쳐주는건 도윤이 밖에 없음. 이러니까 규혁이가 검셔규 안 되고 못 배기지...


[페이터 스타]로 한도윤이 서혜성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하니까 규혁이 호감도 올라간다... 후후후후

처음 두 커뮤는 진짜 시도 때도 없이 이규혁 호감도 막 올라가는게 너무 웃겨 죽겠음. 뭔 도윤이가 숨만 쉬고 있어도, 웃어주기만 해도 하트가 채워짐. 특히 두번째 커뮤는 다른 사람에 대한 키워드로 대화를 하는 파트인데도 규혁인 그런거 관심없고 구조돼서 나가는 거랑 도윤이 걱정만 함. 구해 준 직후이고, 그전에도 서로 친했는데 좀 더 적극적으로 내면 오픈하고 의지하게 된 시기가 이때 쯤이구나 싶어서 과몰입 미친듯이 오는 중. 페잇에서 맘대로 떠드는 말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은 분노든 짜증이든 공감이든 뭐든 자기 의견 말하면서 도윤이랑 정보 주고받는데 얘는 계속 말 아끼려 하고 그냥 당사자가 하는 말이 아닌 남이 떠드는 말에 대해선 자기 의견 내는 것조차 꺼리는고 있음. 아 진짜 디테일 미치겠다. 신승연 일이 불과 몇 분 전이기도 했지만 얘가 어떤 인생을 살았고 무엇을 겪었는지, 그래서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느낌이라... 진짜 눈물 날것 같음...

+) 근데 서혜성 얘도 호감도 올라가는게 만만치 않네... 아니 넌 진짜 왜 뜬금없는 타이밍마다 올라가니...? 그냥 대화만 해도 올라가는 수준인게ㅋㅋㅋㅋ 자기 말 들어주는 사람 없는데 도윤이가 하나하나 다 들어줘서 올라가는건가ㅋㅋㅋㅋ

"날 생각해 주는거야?" / *하트 업* / "뭐래냐, 생각을 해줘?" "생각해주긴 무슨, 개똥 같은 소리하고 있어..."

(혜성아 너 하트 올라가는거 다보여...)
허우석도 저러던데 도윤이 주변엔 참... 입덕부정기인 남정네들이 많음...ㅋㅋㅋㅋㅋㅋ
야 너네들 그러면 도윤이 둔해서 못알아채... 도윤이 같은 애는 규혁이처럼 챙겨주고 다정하게 대해줘야 한다규 ㅠㅠㅠ





대망의 신승연 발견 및 조사 파트

발견 자체는 11시 55분 경이고 이때 우리의 킹갓빛 플러그홀님이 나타나 도유니 멘탈을 지켜주심.
잠깐 구조대에 연락하느라 시간이 지나고, 시신 조사는 0시 5분 경에 시작함.

여기서 이규혁이... 도윤이가 조사하겠다 하니까... 관계도 떨어지는거 이규혁이 진범이라는 복선이란 얘기도 있지만 사실 도윤이 멘탈 걱정해서 화내는 것도 진심으로 보임. 이후 커뮤니케이션에서도 도윤이가 다같이 철골 옮기는거 시도해보자는 제안을 하면 관계도 떨어지는 것도 글고 어떤 식으로든 도윤이가 위험한 일을 하려 들거나, 구조되어 나가는걸 우선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약간 화도 내고 나무라는 듯이 나랑 같이 나가야지 도윤아, 이러고 있음. 이게 도윤이를 형제처럼(풉) 여기게 된 규혁이가 가족인 입장이면 이렇게 나무라겠지 뭐 그런 생각에서 나온 반응같기도 하고 그게 규혁이가 붕괴 사고에서 자신의 멘탈을 지키기 위해 쓴 역할로 보이기도 함. "도윤이를 보호하고, 무사히 나간다."는.

이규혁도 이규혁 나름대로 범행 발각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겠지만 이 사람 게임 내내 도윤이한테 한정해선 적극적으로 무언가를 감추고 그런 행동을 하던 사람은 아니라서 그런가, 뭔가 적극적으로 거짓으로 도윤이를 유도하고 조종하려고 그러는 걸 바라진 않을 것 같음. 범행을 감추는 기본적인 행동은 다 하지만 도윤이가 알아챈다면 그저 어쩔 수 없다고 생각 할 사람, 아니 때로는 알아주길 바라는 느낌도 있고. 그래서 작중 내내 시체 조사하려 할 때마다 규혁이가 걱정하고 관계도 떨어지는건 관계가 틀어진다기 보단 메타적 추리 기믹이 반, 도윤이가 자기가 진범인거 알고 그러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자기한테 독이 되었던 피해자들을 챙기는 것에 대한 무의식적인 반감 등등이 복잡하게 떠올라서 그런 것 같음. 애초에 이규혁은 도윤이가 정의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범인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행동 자체를 낮게 평가할 사람은 아님. 그냥 이규혁 본인이 그럴때마다 못견뎌서 괴로울 뿐... 그래서 더더욱 한도윤을 보호하겠다는 역할에 더 집착한 것이 아닐까 생각됨. 도윤이 멘탈을 보호하겠다는 명목이면 사건 파고드는 것도 막을 수 있고 내 범행을 들키지 않으려고 도윤이를 조종하려 든다는 죄책감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 테니까.


시신 조사하고 ㅋㅋㅋ 진동 울릴때 애들 챙기는거 주영이랑... (도윤이 챙기는) 규혁이 뿐인거 참 좋다. 규혁아 넌 무조건 도윤이 챙기고 난 뒤에야 주영이 챙기는 구나... ㅎ...


세 번째 커뮤니케이션 [사망자 발견] - 0시 8분 경

페이터 탐라로 11시 40분부터 0시 8분까지 약 30분 정도 분량을 보게 되는데 사망자 루머는 대충 45분 전후로 나도는 듯...? 사망자 발견이 55분이고 구조대에 연락한게 자정 즈음이니까 이게 페이터 시간이 더 앞섬. 구조대 연락한 게 유출된거라기엔 시간이 안맞음. 이건 일부러 페이터에 뭔가 있다, 의심하게 하려고 제작진이 의도한 것 같음. 사실은 작중 캐릭터들이 말하는대로 그냥 떠들어대는 개소리가 우연히 맞아떨어진 것에 불과했는데... s승연처럼 뭔가 있다고 게이머가 페이터에 대해 과하게 생각하도록 유도한 장치라고 봐야할 듯.

신승연의 다리를 붙잡고 있는 철골을 옮기는 것에 대해 제안하면 규혁이 호감도가 떨어지는데... 사실 이사람 입장에선 현장이 훼손될수록 더 좋아야 정상이거등. 얘들이 거기서 뭘 알아챈다고. 근데 신승연의 시체를 마주하는게 싫은게 하나 있는 거 같고, 도윤이가 위험한 일을 하는 것에 대한 걱정또한 진심으로 보임. 무너진걸 함부로 옮기려고 하면 위험하다, 남은 사람들도 겨우 버티고 있다, 그들의 멘탈에 위험을 줄 수 잇다 등등 이것도 그냥 다 진심으로 보임... 진짜 이규혁 얘는 일반적인 추리물의 연쇄살인범이랑은 패턴이 너무 달라서... 아이고 또 대가리 깨지겠다...


신승연의 사인이 이규혁과의 대화에서 나오는 거 아 진짜 제발요. 대화 한번 할때마다 과몰입와서 진도 안나가는거 이거 실화야???? ㅋㅋㅋㅋㅋ 2회찬가 3회차 할때도 사실 느끼긴 했는데 진짜 커뮤니케이션 파트는 다회차때 보는 맛이 더 재밌는것 같음. 대화의 순서를 어떻게 짜볼까 고민하는 재미도 있고 첨엔 걍 순서대로 했는데 맥락상 이 대화를 먼저하는 게 맞는 것 같은 느낌으로 막 짜다보면 스크립트 짜는 느낌도 들고 잼있음 ㅋㅋㅋ

신승연의 몸이랑 손등 상처에 대해서 대화하면 규혁이가 말수가 좀 줄어드는 느낌인데 약간 그 전까진 상황을 통제하고 이해하고 있었다면 이 부분에서는 적극적으로 추리하고 그런걸 꺼리는게 확실히 보임. 몸은 신승연이 1차 붕괴 직후에도 살아있었다는 증거고, 특히 손등 상처 키워드는 이게 자기 범행에 대한 실마리가 될 거라서... 자기도 모르겠다, 거기까지 생각할 용기가 없다... 약간 울렁이는지 의기소침한 모습 보이고 말수 확 줄어듦. 그러면 도윤이도 (헉 형 멘탈이 안 좋아 보인다) 생각하면서 아니야 형 나도 그래 ㅠㅠㅠ 이러고 지 멘탈도 떨굼...ㅋㅋㅋㅋㅋ 그래서 다회차때는 이 대화를 안하게 되는데 다시 보니까 대사가 진짜.....

됴 - "아까 얘기 신경쓰지 않아도 돼. 뭔가 걸리는 느낌이라 말해본 거니까..."

규 - "너도 조사한 기억에 얽매이지마"

시신을 조사한 둘이 서로의 멘탈을 다독이는 장면 같지만 이게 사건의 실마리를 진범과 대화하는 파트랍미다... 그래서 참 중요한 부분인데요 이 둘은 그런 중요한 장면에서 서로 멘탈 부둥부둥하고 있슴니다... 규혁이형 멘탈 부서질까 조심조심하는 한도윤 넌 진짜로 진짜다... 금수저 때도 그러더니 진짜 이규혁만 보면 부둥부둥하고 싶어서 어케 참았냐ㅋㅋㅋㅋㅋ 됴윤이 막 "내가 형을 지킬거야" ㅠㅠㅠㅠ 이러는거 같아서 졸라 귀여움....ㅋㅋㅋㅋㅋ


영상 자료에 대해서 5명 중 이규혁만 혹시 없을까 하면서 기민하게 관심을 보이는데 대화하다 보면 이규혁이 안쪽 CCTV나 카메라 상태에 대해서 매우매우 잘 알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 아마 신승연 내리찍기 직전에 머리 차갑게 식으면서 그쪽으로도 다 각을 잰 느낌.

신승연이 살아있었어도 이 상황에서 냉정을 유지하셨을까. 의문을 품는 이규혁 하... 다들 신승연이 살아있었다면 이 엉망인 상황을 정리해주ㅕㅆ을텐데 ㅠㅠㅠ 이러고 있는데 이규혁만 이런 반응인거 진자....... 너무하다 너무해 과몰입이 안멈춰요 시바....


이규혁 너 왜 서혜성 사고뭉치 키워드에 호감도 올라가냐... 혜성이가 그럴 사람으론 안보인다는 자기 의견이랑 도윤이 생각이 같은게 기뻐서 그런거냐?!?! 진짜 별것도 아니고 그냥 뜬금없는 타이밍에 올라간거라 이젠 진짜 걍 웃기기만 함... 아 이규혁 진짜~~~ 도윤이도 자기랑 생각이 똑같아서 기뻤어요?! 그랬어요?!


서혜성 [현장 혼잡]으로 왜 호감도 올라가나 봤더니 대화 내내 아주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난리도 아님.

됴 - "내 눈 원래 이렇게 생겼잖아..."

이러고 서혜성 도윤이 눈 쳐다보다가 갑자기 호감도 왜 올라가는데 ㅋㅋㅋㅋㅋ 아 진짜 귀엽네. 갑자기 부끄러워졌냨ㅋㅋㅋ 진짜 이겜 보면 볼수록 Bㅔ리드 스타즈 그 자체... 한도윤 연애 시뮬레이션... 하 진짜 수일배씨 해명좀요.


[사고 뭉치]로 주영이랑 대화 해보면 혜성이가 초반엔 잘 지내고 좋은 성격이었다는데... 중간부터 삐뚤어졌다는건 결국 사람들의 비밀을 알게된 이후라는 건가. 혜성이 나이 생각하면 충격이다 싶기도 하고,



다음 파트 넘어가기 전 드뎌 첫 통화를 했는데...

지금까지의 캐해석을 그냥 확인사살해주시는 이규혁씨... 하... 진짜 이규혁 통화 미칠것 같다.
어찌보면 그 일 이후 자신이 한 짓을 처음으로 마주한 상태라 지 말대로 속이 꽉 막힌 기분이고 멘탈이 말이 아닐텐데, 자기 자신에게 하는 말 반, 도윤이에게 하는 말 반 정도의 느낌으로 우리 모두 무사히 나가야지, 이렇게 다짐하는 걸로 멘탈을 지키고 있음. 그리고 네 덕분에 살아남았다, 다같이 무사히 나가자, 이러는데 아나 이 한도윤 바라기... 도윤이한테 진짜 모든걸 다 의지하고 있어 이 남자... 도윤이가 있었기에 살인을 저지르고도 저렇게 멀쩡한 거라는 뇌피셜 캐해석이 있었는데 통화 다시 들어보니 아무리 봐도 맞는 거 같음 이쯤되면 걍 뇌피셜 말고 공식 캐해석임...... 솔까 트루엔딩 연출도 글코 도윤이 멘탈은 규혁이 구하려고 있는거 아니었냐 규혁이랑 다른 사람들 그리고 플러그홀 등등이 도윤이 멘탈 지켜줬던 것처럼 이규혁도 도윤이가 있어서 멘탈을 잡고 있는 게 분명함. 만약 도윤이 없이 붕괴 사고 일어났으면......... 이규혁 이 양반 노멀이든 트루든 무사구조엔딩 그딴거 없고 죄다 B엔딩 꼴 났다 진짜... 그놈의 파란 넥타이좀 버려 제발.



그와중에 키워드 로그 보는데, 신승연 관련 키워드에서 선택지 없이 단순 대화만으로 호감도 떨구는 인간은 이규혁뿐인거 진짜 너무하다. 아니 그래도 한명 정도는 더 있을것 같았는데 호감도 상승 키워드만 있고 다른 사람은 떨구는거 1도 없는거 실화냐고. 글고 [사고뭉치]키워드 이거 죄다 서혜성 제외 싹다 호감도 올려주는데 장세일만 내려감ㅋㅋㅋㅋㅋ 다들 혜성이를 아주 좋아하는 건 아니었지만 인하마저도 서혜성이 애들 때리고 다닐 애로는 보이지 않았다는 거지 ㅋㅋㅋㅋ


아 진짜 초반 대화 너무 재밌다... 다회차때 이거 패스한게 너무 아깝다... 이제 후반부 마저 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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